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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나흘째 상승…1090원대 후반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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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나흘째 상승…1090원대 후반 '횡보'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1094.8원)보다 1.0원 오른 109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환율은 역외차액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2.2원 상승한 1097.0원에 개장하고선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는 중이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북한 리스크가 전 날에 이어 재차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1100원 위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 속 달러화 강세 압력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인데다 북한발 리스크와 96엔대 달러·엔 환율 흐름은 원화에 부담"이라면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에 이어 또 한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1100원대에서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봤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과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상승 압력 받으면서 1100원대 안착 테스트에 나설 전망"이라면서도 "1100원대 진입 시 고점 인식에 따른 네고물량이 출회돼 롱플레이에 나서는 시장 참가자들과의 수급 공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