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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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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 이틀째 하락

▲15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3.78포인트(0.20%)내린1920.45에거래를마쳤다.
▲15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3.78포인트(0.20%)내린1920.45에거래를마쳤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1920선에서 약보합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포인트(0.20%) 내린 1920.4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장중 낙폭을 확대, 191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지표의 부진과 키프로스 위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2월에 비해 0.4% 줄며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전 거래일보다 8.17포인트(0.42%) 내린 1916.06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9억원, 609억원 동반 매도한 반면 개인이 홀로 179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69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91%), 섬유의복(3.44%), 통신업(2.53%), 종이목재(1.94%)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업(3.76%), 철강금속(1.98%), 기계(1.82%), 건설업(1.58%)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40%오른 152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 (1.09%), 삼성생명(1.47%) SK하이닉스(1.22%), 한국전력(2.00%), 현대중공업(1.60%)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03%), 현대모비스(2.00%), 기아차(1.34%), 삼성전자우(1.79%) 신한지주(0.88%), LG전자 (0.62%)등은 내렸다.

만도가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로 기업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분석에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제일모직과 롯데칠성은 1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각각 3.60%, 6.26%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등 459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2개 등 354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1.24%) 오른 553.90으로 장을 마쳐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외국인이 191억원 매도했고 기관은 206억원, 개인은 14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오락·문화(5.29%), 방송서비스(2.73%), IT부품(2.39%), 종이·목재(2.22%)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1.01%), 운송(0.96%), 디지털컨텐츠(0.85%), 인터넷(0.18%)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동서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 E&M은 약세였다. 가수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이후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3.48% 급등했고, 싸이 등의 상품화 권리를 갖고 있는 오로라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동양건설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업매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등 599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3개 등 312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실적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이 있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종목에 대한 대응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주 모멘텀과 관련이 없는 유통 음식료 등 국내 내수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수주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업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실적 우려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실제 수치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에는 지수가 더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GS건설의 대규모 적자에 따라 수주 기반의 업종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오는 16일 발표되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중국의 경기 지표 부진 소식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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