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후 사흘만에 반등 마감 1922.21

공유
0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후 사흘만에 반등 마감 1922.21

▲16일코스피지수는전일보다1.76포인트(0.09%)오른1922.21로거래를마쳤다.
▲16일코스피지수는전일보다1.76포인트(0.09%)오른1922.21로거래를마쳤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전날 뉴욕증시 하락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금 가격 급락으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6포인트(0.09%) 오른 1922.2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5개월만에 장중 1900선이 붕괴되며 1%정도 떨어진 1899.58를 기록했다.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1894.58포인트 이후 5개월만이며 하루내내 1900선의 지지력을 시험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성장률 및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1분기 GDP성장률은 7.7%를 기록하며 전분기 7.9% 및 컨센서스 8.0%를 하회했다.

미국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3.1을 기록했으며 컨센서스 7.8을 크게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 (NAHB)가 발표하는 주택시장지수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전일대비 20.27포인트(0.16%) 내린 1900.18로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2454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0억원, 11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42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99%), 전기가스업(3.75%), 통신업(3.47%), 음식료품(1.58%)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1.84%), 운수창고업(1.84%), 비금속광물(1.02%), 기계(1.00%)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33%오른 15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기아차(0.19%), 삼성생명(0.48%), 한국전력(4.08%)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56%), SK하이닉스(0.17%), 신한지주(0.76%) , SK이노베이션(3.09%), 삼성물산(0.64%)등이 내렸다.
만도는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로 기업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분석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6.62%급락했다. 고려아연이 국제 금값 급락 등 상품가격 약세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4.91%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태양광산업 규제 소식에 OCI가 1.0%하락 마감하는 등 태양광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등 351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없이 467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0.90%) 오른 558.95로 장을 마쳐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9년 5월21일 종가 559.15 이후 약 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상승은 개인의 적극적으로 '사자'세 영향으로 개인이 3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20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49%), 섬유·의류(2.90%), 통신서비스(2.19%), 유통(1.87%)등이 상승했고 운송(1.21%), 금융(0.95%), 정보기기(0.84%), 출판·매체복제(0.82%)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파라다이스(0.22%), 서울반도체(1.37%), GS홈쇼핑(0.54%), 에스엠(1.31%)등이 하락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셀트리온,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동서, CJ E&M, 젬백스, 다음 등이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본인의 주식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셀트리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등 482개 종목이 오름세였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428개 종목은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악재요인이었던 북한리스크의 경우 지난주를 정점으로 다소 완화됐고 엔화 역시 지난주 엔/달러 환율이 97엔대 초반까지 내려온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지수의 본격적인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도 부재하다는 점에서 강한 반등을 시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락팀장은 “정부가 17조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으나 증시엔 별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 추경은 그동안 잡음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추경으로 시장 분위기를 되돌리기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과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그대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홍순표 BS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과 글로벌 지표 부진 등으로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 지수대에서 바닥권 인식과 북한리스크 완화 등을 감안하면 가파르게 하락하던 움직임은 진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