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4.23포인트(-0.22%) 내린 1961.48에 장을 마쳤다.
미국실업률이 2008년 이후 4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뉴욕증시의 신기록을 견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선물 서부텍사스원유 (WTI)는 전일대비 1.62달러 (+1.7%) 상승한 배럴당 95.61달러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전 거래일(1965.71)보다 11.73포인트(0.60%) 오른 1977.44에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576억원, 기관은 26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997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거래는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가 각각 503억원, 37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전체 882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14%), 화학(1.29%), 유통업(1.00%), 철강금속(0.85%)등이 상승했고 통신업(1.95%), 전기가스업(1.92%), 종이목재(1.55%), 의약품(1.49%)등이 내렸다.
벽산건설이 지난 3일 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호텔신라는 동화면세점 지분을 취득 소식에 5.01%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8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0포인트(0.32%) 오른 567.1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22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171억원, 기관은 22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90%), 오락·문화(2.10%), 유통(1.31%), 디지털컨텐츠(1.00%)드이 상승했고 금융(1.02%), 종이·목재(0.68%), 섬유·의류(0.52%), IT부품(0.42%)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32%), 파라다이스(5.11%), 동서(4.18%), 포스코 ICT(2.46%), 파트론(2.75%) SK브로드밴드(2.43%)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2.01%)CJ E&M(1.89%), 위메이드(0.8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18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반등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CB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유럽 각국이 경기부양 조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기대감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주옥·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과거 ECB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국내로 2∼3개월간 유럽계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을 볼때 ECB 경기부양책에 따른 대형주 반등 국면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리면 전 세계 유동성의 예금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그만큼 증시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의 4월 수출입과 소비자물가, 통화량 등의 주요 경제지표는 3월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이 양호한 고용시장 지속되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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