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30도육박…불볕더위 기승 부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전국에 내린 비로 20일은 더위가 주춤했지만 21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수요일인 22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29도에 달하는 등 이번주 중후반부터는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8.5도를 기록, 평년보다 4.9도 낮았다. 대전 19.6도, 광주 21도 등으로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3~5도 가량 낮았다.
전국에 구름이 잔뜩 끼어 일사량이 차단된 결과다.

하지만 21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를 비롯해 춘천 26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부산 24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초여름날씨는 주말·휴일까지 이어지겠다. 이번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비 소식도 없다. 햇볕이 직접적으로 내리쬐는 날이 많은 만큼 야외 활동이 잦다면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내륙지방에 위치한 지역은 일사량의 영향이 커 낮 기온이 쭉쭉 오르겠다. 서울의 경우 22일 27도를 찍고 23~26일에는 3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해안가에 자리잡은 강릉과 부산, 인천, 제주, 여수 등은 25도 안팎의 낮 기온이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부터는 한반도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고 하늘이 맑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