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26일까지 의료기관에 신고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사례 건수가 전국적으로 30건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약 6% 수준에 불과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의 비율도 전체의 0.5%에 불과하다. 때문에 진드기에 물려 사망할 가능성은 일반적인 우려보다 현저히 낮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SFTS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개체인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 긴옷과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를 쫓으면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목욕을 해 진드기를 없애고, 야외에서 입었던 옷과 양말 등은 꼭 세탁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