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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교체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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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교체 급물살 타나?

경영평가 곧 마무리, 100명이상 교체될 듯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가 마무리되면서 새 정부의 공공기관장 교체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경영실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공공기관장과 임기가 종료되는 기관장 등을 포함하면 100명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작업이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면서 "내주 중에는 큰 틀에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111개 공공기관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재직한 기관장 100명, 상임감사 58명을 대상으로 평가에 착수, 조만간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MB가 임명했거나 MB맨으로 불리는 사람들중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보통)만 나와도 교체 대상으로 포함될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대해 정부 관계자는 "아직 임기가 남은 기관장들이 있지만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면 사의를 표명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임기가 남아있다고 하지만 새정부 기조에 따라 기관장이 교체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같은 경우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 교체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과 전기안전공사 박철곤 사장도 일각에서는 교체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관계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끝나고 낙제점이 나오는 기관장이라면 사직서를 써야 할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은 새 정부는 알아서 거취를 결정하라는 분위기였지만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나오면 명분이 있는만큼 일괄사표를 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내에서는 신임 가스공사 사장으로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