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근무 여성들은 좋겠네~출산휴가 후 육아휴직 자동전환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SK그룹이 여성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를 도입한다.

여성 직원의 출산 휴가가 끝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육아휴직으로 자동 전환되는 제도다.
SK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리더 육성 강화·지원 방안'을 도입,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는 출산휴가 기한이 지나면 육아 휴직으로 바로 전환되는 제도다. 여성 직원이 육아 휴직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사내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것. 물론 개인 사정에 따라 유아휴직 시기와 기간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SK는 또 올해 안에 SK건설과 SK브로드밴드 등에 어린이집을 신설하는 등 직장 내 보육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오는 10월부터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는 지난 2011년 도입된 임원급 여성협의체 'SK 더블유 네트워크(W-network)'와 '여성 리더십 워크숍'을 중심으로 여성 인재 육성 시스템도 강화한다.

SK 더블유 네트워크는 정기적으로 워크숍, 설명회, 멘토링 등을 열고 있다. 또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HR 제도 개선·인프라 구축, 구성원 인식 문화 제고 등 여성 관련 과제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있다.

또 SK는 경력 10년차 전후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 워크숍'을 지속 개최해나갈 예정이다.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조돈현 기업문화팀장은 "여성 인력의 활용과 여성 리더의 육성은 장기 경재력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모성보호제도, 여성 역량증진 프로그램 등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SK아카데미에서 '여성 리더십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SK네트웍스 워커힐 배선경 사장, SK텔레콤 성장기술원 박명순 원장, SK㈜ 이나경 담당, SK건설 홍윤희 실장 등 현직 여성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후배 여성 구성원들의 고민과 커리어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