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대회로 16개 시·도의 선수 약 140여명을 비롯해 보호자, 심판 등 총 32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국가대표 선발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 배점이 큰 대회로 단체전 없이 4개 세부종목 BC1, BC2, BC3, BC4 개인전으로만 치뤄진다.
뇌성마비 중증 장애우를 위해 고안된 특수 구기 종목인 보치아는 감각과 집중력을 겨루는 경기로 컬링과 비슷한 경기 방식을 갖고 있다. 장애 급수에 따라 공을 던질 때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까지 우리 선수단이 7연패를 달성한 효자 종목이고 장애우 선수들에게는 재활에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이지만 국민의 관심과 기업의 후원과는 거리가 멀어 많은 선수들이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2013 오텍그룹배 전국보치아 선수권대회’는 서울시장애인보치아연맹(회장 강성희)이 주최,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관하고 캐리어에어컨의 모회사인 오텍그룹(캐리어에어컨, 캐리어냉장, 오텍)이 대회 전반을 지원한다.
한편, 오텍그룹은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후원을 비롯해 대한보치아연맹 공식 후원 등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향상에 큰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