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서상기 의원과 어제 (기자회견 등에)참여한 의원들을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또 전날 서상기 의원 등의 NLL 발언록 열람 및 공개와 관련, "(국정원 대선개입사건)국정조사의 본질을 NLL로 덮으려고 했고 이는 절차적 불법이다. 소위 서면질의라도 거쳐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안한 짓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회담 대화록은 외교파탄을 무릅써야만 한다. 앞으로 누가 우리와 외교하겠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어느 문맹국도 안한 최후진국의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실은폐와 민주헌정 파괴·유린을 걷어내야 한다. 이 사태를 용인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와 민주주의의 내일은 블랙아웃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