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시 메트로 9호선 신논현역 대합실에 생후 26일 된 아들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서초구의 한 지하 쪽방에서 생활하며 식당일을 전전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된 아기는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현재 강남의 한 아동복지센터에 맡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론내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