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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최저임금 인상 "업계 현실 무시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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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최저임금 인상 "업계 현실 무시한 처사"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중소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논평을 통해 "2014년 적용 최저임금이 521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는 임금의 지불주체인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49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중소기업의 51.1%는 현재 최저임금(4860원)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당시 '높다'는 응답은 40.4%, '매우 높다'는 의견은 10.7%였다. 반면 '적정하다'는 답변은 40.4%, '낮다'는 의견은 7.8%에 불과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47.1%는 내년 최저임금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이 고율 인상될 경우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35.8%)는 의견이 많았다. 감원 또는 정리해고는 25.2%, 경영악화로 사업을 종료하겠다는 응답은 22.1%에 달했다. 근로자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답변도 9.5%나 됐다.

앞서 전날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7.2%(350원) 오른 5210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