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이모(21)씨가 숨지고, 운전자 강씨 등 4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주택가 담장이 무너졌다.
이날 낮 1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오금동 주택가에서 1.5m 높이의 담장 일부가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이 파손됐다.
이에 앞서 오전 5시에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한 이면 도로에서 8m 높이의 석축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토사 10t 가량이 흘러내렸다. 김포시청 등 관계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으로 인명 구조 요청도 잇따랐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30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 우이천에서 서모(75)씨 등 3명이 불어나 물에 20여분간 고립돼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 의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