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서 비 피해 잇따라

공유
0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서 비 피해 잇따라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8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담장이 무너지거나 불어난 불에 행인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기도 가평군 경춘고속도로에서 강모(29)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밖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이모(21)씨가 숨지고, 운전자 강씨 등 4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주택가 담장이 무너졌다.

이날 낮 1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오금동 주택가에서 1.5m 높이의 담장 일부가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이 파손됐다.

이에 앞서 오전 5시에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한 이면 도로에서 8m 높이의 석축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토사 10t 가량이 흘러내렸다. 김포시청 등 관계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범람으로 인명 구조 요청도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반포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곽모(60)씨가 급류에 휩쓸렸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30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 우이천에서 서모(75)씨 등 3명이 불어나 물에 20여분간 고립돼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 의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