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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韓 블랙박스 분석 조사관 2명 오늘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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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韓 블랙박스 분석 조사관 2명 오늘 출국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와 관련, 블랙박스 분석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 측 조사관 2명이 9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도착예정 시간은 10일 오전 0시20분이다. 이들은 미국 워싱턴 NTSB 본부에서 이뤄지는 블랙박스 해독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 조사팀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공동조사팀은 운항, 엔진, 기체, 블랙박스(FDR), 조종사, 관제(ATC) 등 분야별 조사를 벌이게 된다. 조종사 4명과 미국 관제사 등에 대한 합동 조사도 이뤄진다.

현재 입원 중인 부상자는 39명으로 7개 병원에 분산 수용됐다. 한국인 탑승자 77명 중 현재 8명(당초 38명)이, 미국 국적 동포는 18명(추정) 중 8명이, 객실 승무원 12명(조종사 부상 없음) 중 6명이 입원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데보라 헤르만 NTSB 의장이 이날 오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충돌 3초 전 항공기 속도는 103노트로 엔진 출력이 50%였다. 엔진 파워가 증가하고 있었고 충돌 당시 속도는 106노트였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발표 내용을 사전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측은 기자회견 내용을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하지 않아 양국간 공조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