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울·경기·강원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7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7시10분 잠수교 수위가 5.5m를 넘어 보행자 통행을 제한했다. 잠수교의 현재 수위는 5.86m다.
또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한강(탄천) 유역 성남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홍수주의보의 기준 수위는 5.5m이며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성남지점 수위가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마전선의 남하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서울 청계천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낮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가 점차 확대되거나 강화돼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주택 및 도로 침수, 산간과 계곡의 야영객 안전사고 등 비 피해 없도록 대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