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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버냉키 후임자 "아직 결정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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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버냉키 후임자 "아직 결정한 바 없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 만료로 사퇴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 후임으로 아직 어떤 후보도 결정한 바가 없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23일 말했다.

이는 23일자 워싱턴 포스트지가 전 백악관 경제담당고문 래리 서머스가 후임자로 최선두에 서 있다고 보도한 뒤 나온 소식이다.
2010년부터 연준 부의장을 맡아왔던 재닛 엘렌도 강력한 경쟁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백악관 에임 브런디지 대변인은 서머스가 1순위란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지만 오바마의 한 측근이 로이터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아직 여기에 대해 결심한 것이 없으며 후보 발표도 상당 기간 미뤄져 어쩌면 가을이나 돼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머스는 오바마 1기 정부에서 첫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하바드 경제학자로 빌 클린턴 정부에서는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하지만 그의 전임 백악관 동료들이나 대통령의 호감에도 불구하고 서머스는 국민을 열받게 하는 일이 많다는 평판 때문에 연준의 수장으로는 선택에 문제가 많다는 평이다.

옐렌은 샌프란시스코 연준 지부의 수장으로 일했고 클린턴 대통령 시대 백악관 경제고문 의장을 역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월 한 TV 인터뷰에서 버냉키 의장이 두번째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월31일에는 연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버냉키는 한 기자회견장에서 거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일축하고 대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