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올 상반기 무역 통계에 따르면 엔화 약세로 연료를 중심으로 한 수입액이 늘어난 것이 이러한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반기별 최대 무역 적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기록한 4조242억엔으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반기 기준 적자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 공급 부족분을 화력발전으로 대체하면서 연료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수출이 견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일본의 무역 구조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