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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수·가뭄 딛고 '곡물 작황'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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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수·가뭄 딛고 '곡물 작황'호조

물가안정 기대…리커창 총리 '재해 예방' 등 강화 지시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기자] 올해 중국의 농작물 작황이 작년에 비해 좋아 물가불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 국무원 회의에서 재해 완화 및 곡물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기술 지도 등 4가지 정책을 수립, 이를 실천하도록 했다.
첫째, 병충해 예방을 위한 보조금 지급, 생산 및 최종 수확단계에서 농부들에게 가능한 빠른 도움을 주는 등 정책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책임을 강화한다.

둘째, 가뭄 및 침수 예방을 강화한다. 조기경보 및 재해예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학적인 재난 구호 조치를 통해 농작물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셋째, 해충의 통제 및 예방을 강화한다. 해충 모니터링을 통해 해충정보를 적절한 시기에 전파하며, 규칙적인 해충방지 시스템을 가동하여 해충발생을 억제한다.

넷째, 재해 완화 및 곡물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기술 지도를 강화한다. 전문가를 구성하여 생산현장을 관리하고 농민의 생산현장에서 직접 현실적인 기술을 전파한다.

상반기 통계보고에 의하면 북부의 홍수와 남부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전체 작물은 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동, 화북, 북서 등의 지역에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으로 초기 수확량이 좋았다. 국립 통계국 데이터에 의하면 올해 여름곡물의 총 생산량은 2638억kg로서 2012년 보다 39억kg 증가했다.

과감한 농업 지원과 진행과 기술적 재해대책을 통한 재해 예방 및 완화, 병해충 예방이 뒷받침 된다면, 옥수수, 쌀, 콩, 감자 등의 작물에서 연간곡물생산량의 70%이상을 채울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국무원 경영진회의는 한 달 이상 남은 가을 수확기를 위해 가장 중요한 현재 재해예방 및 완화에 집중 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은 전세계적인 기상이변에도 불구하고 농작물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수확기에 앞서 많은 지역이 고온, 가뭄, 홍수, 태풍 등 재해에 노출되어 있기는 하지만 잘 관리하면 가을 곡물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