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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코코아 농장 불법개발로 산림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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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코코아 농장 불법개발로 산림 파괴

[글로벌이코노믹=이종호기자] 코트디부아르는 세계 최대의 코코아생산국가로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점유하고 있지만 불법산림파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EU(유럽연합)는 서아프리카 국가의 산림이 코코아의 불법재배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5년간 사라진 산림의 3/4이 이에 해당한다.
정부가 숲에서 불법농장을 유지하고 있는 농민을 추방하고 숲을 보호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효과는 없다. 오히려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 대한 저항이 게세지고 있다.

코코아 재배를 위해 사용할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법으로 벌목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코코아재배 외에 다른 수입원을 개발하기 어려운 것도 이유에 해당된다.

코트디부아르는 2000~2001년에 연간 120만톤의 코코아를 생산했지만, 2010년에는 생산량을 150만톤으로 늘렸다. 2002년부터 정치적 불안으로 난민이 발생하고 단속이 심했지만 생산량은 꾸준하게 증가했다. 불법재배가 그 만큼 늘어난 것이다.

EU는 정치적 문제로 2010년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수출을 막기 위해 유럽국적의 배는 코트디부아르의 항구에 정박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금수조치는 곧 해제되었다. 금수조치로 인해 국제 코코아시장의 혼란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