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는 서아프리카 국가의 산림이 코코아의 불법재배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5년간 사라진 산림의 3/4이 이에 해당한다.
코코아 재배를 위해 사용할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불법으로 벌목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코코아재배 외에 다른 수입원을 개발하기 어려운 것도 이유에 해당된다.
코트디부아르는 2000~2001년에 연간 120만톤의 코코아를 생산했지만, 2010년에는 생산량을 150만톤으로 늘렸다. 2002년부터 정치적 불안으로 난민이 발생하고 단속이 심했지만 생산량은 꾸준하게 증가했다. 불법재배가 그 만큼 늘어난 것이다.
EU는 정치적 문제로 2010년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수출을 막기 위해 유럽국적의 배는 코트디부아르의 항구에 정박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금수조치는 곧 해제되었다. 금수조치로 인해 국제 코코아시장의 혼란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