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EU] 2020년까지 60억 유로 투입 "청년실업 해결"

공유
0

[EU] 2020년까지 60억 유로 투입 "청년실업 해결"

새 예산안 확정…일자리 창출 위한 산업 발굴이 과제

[글로벌이코노믹=김영호 기자] EU(유럽연합)의 새로운 예산안이 확정되었다. 이 예산안은 2012~2020년까지 재정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핵심사안은 청년실업의 해소를 위해 60억 유로(약 6조 6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유럽국가들의 청년실업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유럽 전체로 봤을때 25세 이하 청년들 중 약 560만명 이상이 직업을 가지고 못하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그리스가 가장 높은 57%이고, 스페인은 55%로 양국 모두 심각한 수준이다. 그리고 포르투칼이 38%, 이탈리아가 36%로 35%가 넘는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프랑스는 25%로 낮은 편이지만 사회적인 저항은 거세다.

유럽의 청년실업율이 높은 것은 미국경제의 불황 여파 때문이다. 실업율 상승은 세계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유럽은 장기적인 재정 긴축정책으로 예산절감을 하면서 경기회복이 둔화되었다.

EU는 25세 이하 청년 실업자들의 비율이 25% 이상인 국가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총 28개 EU 가입국 중 20개 국가가 지원대상이 된다.

EU가 예산을 투입한다고 하지만 청년실업률을 급격하게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창출을 하기 위한 산업을 발굴하기도 어렵고, 유럽국가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산업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연합 가입국 28개국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키프로스, 몰타,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에스토이라,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