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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너지 절약 위해 에어컨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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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에너지 절약 위해 에어컨 규제 강화

최저에너지소비효율 기준 준수 안한 제품, 수입·제조 금지

[글로벌이코노믹=최철남기자] 세계적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력이나 핵을 이용한 전력생산은 전혀 하지 않고, 모두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절약을 추진하기 위해 대표적인 고에너지 소비제품인 에어컨의 판매규정을 개정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모든 에어컨은 국제적인 최저에너지소비효율기준(MEPS)에 따라 판매여부가 결정된다.
1단계에 맞지 않는 제품은 2013년 9월 7일부터 수입과 제조가 금지된다. 2단계에 맞지 않는 제품은 2015년부터 수입과 제조가 금지된다.

2014년부터 1단계에 맞지 않는 제품의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기존에 수입된 제품은 2013년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제품보다는 일본제품이 에너지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MEPS(Minimum Energy Performance Standard): 최저에너지효율기준으로 전기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또는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절약형 제품이고, 1등급 제품은 5등급보다 약 30∼40% 에너지가 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