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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 정부 리더십 부족으로 경제성장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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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 정부 리더십 부족으로 경제성장 주춤

[글로벌이코노믹=강찬식기자] 거침없이 성장하던 그루지아의 경제가 주춤거리고 있다. 그루지아국가통계국(Georgian state statistics office)은 5월 GDP성장률이 0%라고 발표했다.

경제성장율은 2012년 4/4분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2013년 1월 2.9%, 2월 2.1%, 3월 0.2%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루지아의 2013년 경제성장 전망을 6%에서 4%로 낮췄다.
전문가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는 것은 대외부채로 GDP의 80%에 육박하고 있으나 정부가 해결하려는 의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15%로 너무 높아 최소한 6.5%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음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은 경제성장이 생산보다는 소비진작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민간 및 공공소비총량은 GDP의 90%에 달한다.

그리고 공식적인 실업률도 13~15%로 낮지 않지만 체감실업률은 70%로 대단히 높다. 근로자의 60%를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은 소득이 낮기 때문에 자신들 스스로 실업자라고 판단한다. 이들의 실질소득수준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루지아가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생산 능력을 진단하고 강점 산업을 발굴해 정확한 비전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난 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생산을 늘리고, 안정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