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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기회복 꿈틀…高실업율이 성장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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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기회복 꿈틀…高실업율이 성장 걸림돌

[글로벌이코노믹=김영호 기자] 유럽이 긴 경기침체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높은 실업율과 막대한 부채로 인해 미래의 전망은 밝지 않다. 3/4분기에 유럽의 가장 큰 경제대국인 독일의 분기성장은 0.7%, 프랑스는 0.5%성장에 그쳤다.

각종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GDP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5년전 가장 높았던 때와 비교하면 3%가 낮다. 아무리 빨라도 2015년 중반까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실업률은 여전히 12.1%로 높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쉽지 않다. 기업들이 생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제품을 만들 필요가 있더라도 고용보다는 설비에 투자한다.

유럽의 경기는 미국의 경기사이클보다는 한참 뒤지고 있지만 따라가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제조업과 건설업의 성장이 뚜렷하기 때문에 유럽도 관련 시장에서 경기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4/4분기 경기회복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은 해소되었다고 판단된다. 중국경제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미국의 성장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유럽경제가 순항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선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렇다고 본질적인 문제인 높은 실업률과 대규모 부채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

※ France 산업생산 성장율 : 2.4 %(2011년 추정)
※ Germany 산업생산 성장율 : 8 %(2011년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