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올 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196억불을 수주, 올해 목표인 238억불의 82%를 달성했다.
이번 계약에는 1만8000TEU급 1척과 1만4000TEU급 6척 등 총 7척의 컨테이너선을 추가 발주할 수 있다는 옵션 계약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이들 선박을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대규모 수주의 배경에는 550여 척에 이르는 풍부한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고연비·친환경 선형 등의 앞선 기술력, 현대삼호중공업과의 공동 건조를 통한 빠른 납기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UASC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 김외현 조선해양사업사장과 함께 김진필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영업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노조위원장은 “이번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해 주셔서 감사하다. 최고의 품질과 납기 준수로 ‘명품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약속, 선주사로부터 깊은 신뢰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