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석유기업, 이집트 유전에 3조4,000억 투자

[글로벌이코노믹=배성식기자] 중국의 글로벌 자원확보를 위한 노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의 국영기업인 CNOOC가 캐나다의 넥슨을 150억 달러(약 16조 40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다른 국영기업인 시노펙(Sinopec)도 이집트의 석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중국의 국영석유기업인 시노펙이 이집트의 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석유사업에 뛰어 들었다.
시노펙은 미국의 아파치(Apache)사가 보유하고 있는 이집트의 석유와 천연가스 지분 1/3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31억 달러(약 3조 4000억 원)다.

이 거래는 이집트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시노펙이 처음으로 이집트의 석유를 탐사하고 생산하게 된 것이다.

미국 기업은 이집트의 정치불안이 장기화 될 것을 우려해 투자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과감한 투자가 손실로 이어질지 현명한 투자로 판명될지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