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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인도 200여개에 이름 부여해 영토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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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인도 200여개에 이름 부여해 영토확대 추진

EEZ획정 기점 삼아...아베가 추진본부장

[글로벌이코노믹=유민기자] 일본이 주변국과 영토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이름이 없는 200여개의 무인도에 이름을 부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 작업은 국토교통성, 해상보안청 등 관련부처로 구성된 종합해양정책본부에서 추진하며 본부장은 아베총리다.
일본은 약 6800여개의 섬을 갖고 있으며, 대부분의 섬은 무인도다. 이 중 500여개의 무인도는 일본의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획정하는데 기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은 국토의 12배에 달할 정도로 넓다.

지난해 일본은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400여개의 무인도를 조사했다. 2012년 3월 39개 무인도의 명칭을 발표해 중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가쿠열도의 무인도도 포함했기 때문이다.

무인도를 관리하는 것은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을 넓혀 어업자원과 지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자국의 영해를 보호하기 위한 감시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