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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안전 불감증으로 관광객 잃을 위기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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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안전 불감증으로 관광객 잃을 위기에 직면

[글로벌이코노믹=강영재기자] 관광대국인 태국이 안전 불감증으로 관광객을 잃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태국으로 관광을 갔다가 안전을 위협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 현지인들로부터 갑작스러운 신체공격을 받는 등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한 태국남자에게 목이 찔린 영국인, 태국 오토바이운전자에 의해 폭행을 당한 독일인, 마약을 복용한 태국인에게 폭행당한 일본인,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한 독일인, 살해 당한 미국인 등 사례가 너무나 많다고 태국 언론이 폭로했다.

물론 술에 취한 사람의 공격과 노상 강도 등이 태국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보안, 감시, 안전 조치 미흡으로 가벼운 부상으로 끝날 사고가 비극적인 죽음에까지 이른다는 점이다.

해변과 해양에서 안전조치가 허술한 나머지 익사 사망자도 많은 편이다. 최근 중국 관광객이 보트사고와 스노클링 등으로 익사하기도 했다. 태국의 관광 명소에서는 자격과 능력을 입증하지 않고도 스노클링 장비와 보트를 대여할 수 있다.

버스 충돌사고, 기차 탈선 등으로 러시아 관광객 다수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관광버스나 트럭이 정원을 초과해 관광객을 태우는 행위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정부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버스와 기차 등의 철저한 관리와 유지 보수, 위험한 장비들의 대여 시 안전교육과 보험, 충분한 안전요원의 배치 등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