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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주민 5명중 1명은 빈곤층… 정부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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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주민 5명중 1명은 빈곤층… 정부 대책 절실

[글로벌이코노믹=강영재기자] 홍콩의 행정장관은 내년 초에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빈곤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장관은 지난해 취임한 렁춘잉(梁振英)이고, 그는 빈부격차 해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근 홍콩 정부가 집계한 2012년 통계에서 주민 5명 중 1명이 빈곤에 빠져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에 빠져있는 실정이다.
홍콩의 빈곤층 인구는 19.6%인 약 130만명에 달하며, 복지수당, 노인수당 등을 포함할 경우 빈곤율은 15.2%인 약 101만8000명으로 떨어진다. 홍콩 정부는 처음으로 빈곤기준을 도입했으며, 이 기준에 따르면 가구소득이 평균 50%이하이면 빈곤계층으로 분류된다.

지니계수는 40%를 초과할 경우 사회불안정 우려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2006년 53.3에서 2011년 53.7로 상승해 사상최악의 수준에 도달했다. 지니계수란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를 말하며 높을수록 나쁜 상황을 의미한다.

2012년 홍콩의 GNP는 5만2300달러(한화 5581만 원)이고, 2011년 5만2000달러(한화 5549만 원), 2011년 5만100달러(한화 5347만 원)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소득 및 세금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정부가 빈곤률을 낮추기 위해 실효성있는 대책을 내놓을지 의문이다.

* 렁춘잉(梁振英)행정장관

-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
- 취임 : 2012년 7월 1일
- Hong Kong SAR Regional Embl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