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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간항공 항공자유화 정책 시행땐땐 파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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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간항공 항공자유화 정책 시행땐땐 파산 우려

[글로벌이코노믹=임재현기자] 미얀마에는 소형 프로펠러기를 운영하는 8개의 항공사가 있다. 현재는 외국 항공사의 경쟁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은 없지만, 외국 항공사의 지방공항 취항이 진행되면 향후 생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항공사는 미국의 제재 대상리스트에 올라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 경쟁하는 기업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온라인 예약도 되지 않고, 안전성 결여는 가장 우려사항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민간 최대 항공사인 에어바간(AB)은 추락 사고를 일으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불신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미얀마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동남아 국가연합(ASEAN) 회원국 10개국은 역내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항공자유화 정책을 통해 모든 항공사에게 공항 진입의 자유를 보장하려 하고 있다.

향후 2년 내에 미얀마의 외국인 여객은 늘어날 것이며, 이것은 미얀마 현지 항공사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 정책이 시작되고, 국제항공사가 향후 지방 노선까지 진출해 오면, 미얀마 항공사의 점유율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도 어려운 측면이 있다. 민간 최대 항공사 에어바간(AB)은 미국의 제재 대상리스트에 올라 있다. 국영 미얀마항공(МAI)도 일본에 취항이 결정되어 있긴 하지만, 타 항공사들은 일부 태국 노선 연장 정도로 지명도가 낮다.

전문가들은 ASEAN이 추진하고 있는 오픈스카이 정책이 실현되면, 현재의 서비스 체계만으로 미얀마 항공사들의 국내경쟁은 더 힘들어질 것이며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