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19일과 20일 이 전 회장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으며 22일에도 소환 예정이었지만 이 전 회장이 당일 갑작스러운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또 KT 자회사이자 뉴미디어 광고·마케팅 서비스업체인 M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 A사의 거래 과정에 정계 인사가 관여한 정황과 KT 측이 이 회사에 20억원 가량 투자한 데 부당한 점은 없는지도 파악 중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할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한 혐의,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주식을 비싸게 산 혐의, '사이버 MBA'를 고가에 인수한 혐의, 스크린광고 사업체 '스마트애드몰'에 과다 투자한 혐의 등을 수사해 왔다.
이 전 회장은 관련 혐의로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지난 2월과 10월 각각 고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