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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패스트푸드업체들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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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패스트푸드업체들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

[글로벌이코노믹=박홍신기자]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도경제가 침체하면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외식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패스트푸드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연평균 25%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들은 인도 전역에 매장을 확대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7~9월 점포 매출이 감소했으며, 저렴한 가격대의 다양한 메뉴를 도입했으나 매출부진은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 맥도널드 인디아(McDonald's India)의 동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식횟수를 줄이고 있으며,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비용절감을 하는 등 매출 및 이익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매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맥도널드 인디아의 경우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해 신규사업으로 커피를 제공하는 맥 카페를 2015년까지 75~100개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미노 피자의 경우 고객유치를 위해 손님이 피자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주방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 맥도널드 인디아(McDonald's India) : 1996년 사업을 시작했으며, 약 3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북쪽과 동쪽지역은 코넛플라자 레스토랑(Connaught Plaza Restaurants Private Limited)이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남쪽과 서쪽지역은 하드캐슬 레스토랑(Hardcastle Restaurants Private Limited)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