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경비원 집무실인 컨테이너 3개와 오토바이 10여대 등에 불을 붙였으며, 약 3시간 동안 노동자 1만명 중 4000명이 동참해 경찰과 기동대와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컨테이너 3동, 오토바이 22대가 불에 탔으며, 폭동 진압과정에서 13명이 부상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4명은 뇌손상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용역의 과잉대응으로 건설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국민성이 온순하고, 공산당의 지배가 확고한 베트남에서 노동자들의 폭동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이번 삼성전자 공장건설 현장의 폭동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공장을 가동할 목적으로 지난해 32억 달러(한화 3조 3952억 원)를 투자해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공장건설에 차질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