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풍력발전소 건설, 해상이 2.6 배 비싸

공유
0

[일본] 풍력발전소 건설, 해상이 2.6 배 비싸

인근주민 생활·생태계 파괴 최소화…건설·유지비용 많이들어

[글로벌이코노믹=이수정기자] 일본의 자원에너지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상에 풍력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육지보다 최대 2.6배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육상에 비해 인근주민의 생활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되기 때문에 반대가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건설 및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해상도 해양의 수심이 얕고, 해저의 기복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풍력터빈을 설치할 기초 구조물을 건설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해상이 육상보다 최저 1.5배에서 최대 2.6배까지 건설비가 비싸다.

그리고 운전유지비의 경우에도 해상은 육상의 3.5배에서 3.8배까지 높은 편이다. 해상의 경우 풍력발전기의 터빈이나 구조물을 관리하는데 접근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자원에너지청은 풍력발전소로부터 전기를 매입할 때 해상풍력발전소의 매입가격을 육상풍력발전소보다 높게 설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태양광발전소의 전기매입가격도 설치지역, 운영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