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증권신고서 접수건수는 440건으로 2012년 585건에 비해 24.8%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채권 금리가 많이 오르고 크래딧리스크(신용위험)가 강조되면서 비우량 기업들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 신고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양사태가 일어나고 난 후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경우 채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440건의 증권신고서 중 60건에 대해 69회의 정정요구가 발생했다.
정정요구비율은 13.6%로 2012년에 비해 2.1% 포인트 증가했다.
정정요구를 받은 신고서의 평균 정정요구 횟수는 1.2회로 나타났다. 2회 이상 정정요구를 받은 신고서는 8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신고서 내용 중 ▲회사위험 417개 ▲사업위험 177개 ▲모집·매출 및 합병 개요에 관한 사항 109개 ▲기타위험 71개 ▲자금사용목적 48개 등에 관한 것에 대해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정요구를 받은 기업의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낮고 재무건전성이 취약했다"며 "투자자는 증권신고서상 기재된 투자위험요소 및 정정신고서의 변경 사항을 충분히 살펴본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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