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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회장 장남 '사내이사' 선임…'2세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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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회장 장남 '사내이사' 선임…'2세경영 본격화'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장남인 윤형덕 신사업추진실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윤형덕웅진씽크빅신사업추진실장
▲윤형덕웅진씽크빅신사업추진실장

웅진씽크빅은 28일 공시를 통해 윤형덕 신사업추진실장(사진)과 윤영근 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다음 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윤 회장의 장남으로 웅진홀딩스 지분 3.6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기존 최대주주 윤석금 회장이 지난해 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하던 웅진홀딩스 지분 전량(7.38%)을 윤형덕·윤새봄 두 아들에게 넘겼다.

웅진그룹 지주회사 웅진홀딩스가 지난해 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졸업하면서 윤 회장도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윤형덕 실장은 이번에 그룹 모태 기업인 웅진씽크빅의 등기이사에 새로 오르면서 실질적인 2세경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새봄웅진케미칼경영기획실장
▲윤새봄웅진케미칼경영기획실장


한편 차남 윤새봄 웅진케미칼 경영기획실장(사진)은 그동안 도레이 첨단소재에 웅진케미칼을 매각하는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웅진홀딩스나 웅진씽크빅으로 옮겨 본격 오너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도레이첨단소재에 웅진케미칼의 보유 주식 매각이 완료돼 윤새봄 실장은 퇴사하고 내달 1일부터 윤형덕 실장과 함께 최대주주로 돼있는 웅진홀딩스로 출근하기로 하면서 향후 자연스럽게 경영 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손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