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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만도의 한라건설 부당지원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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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만도의 한라건설 부당지원 조사 착수

[글로벌이코노믹=정상명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라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8일 한라그룹(회장 정몽원)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주 서울 송파구 한라그룹 본사로 조사관을 보내 한라그룹 계열사 만도의 한라건설 부당지원 혐의를 조사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4월 한라건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시 계열사인 마이스터와 만도를 통해 한라건설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부당 지원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라그룹 측은 공정위에 요청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했으며 공정위 조사내용에 대해 위법적인 사항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경제개혁연대는 "만도가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계열사 간 부당지원행위에 해당된다"며 한라그룹의 부당지원 행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한라건설은 지난해 최대주주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계열사인 마이스터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마이스터는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시 378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 물량을 만도가 모두 인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