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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연료, 휘발유보다 온실가스 더 많이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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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연료, 휘발유보다 온실가스 더 많이 배출

[글로벌이코노믹=윤혜준 기자] 최근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옥수수 잔류물로 만들어진 바이오 연료는 기존의 휘발유에 비해 온실가스를 7% 더 많이 배출한다. 미국 정부가 이 연구를 위해 500만 달러(약 51억 원)를 지원했으며, Nature Climate Change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연구결과를 다루는 과학잡지다.

이번 연구결과는 바이오연료가 석유보다 훨씬 깨끗해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온 오바마 행정부의 결론과 정면 배치된다. 바이오 연료는 장기적으로 보면 석유의 대체재이지만, 재생가능한 연료로서 자격을 규정하는 '2007년 에너지법'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
미국 정부와 바이오연료산업 관계자들은 연구자들이 바이오연료의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지 않고, 단순히 온실가스만 기준으로 삼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바이오연료가 석유가 고갈된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자원이기는 하지만, 친환경으로 너무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주장이 오히려 설득력을 얻게 된 것이다. 정부차원에서도 바이오연료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Nature Climate Change

설립 : 2011년
제작사 : 자연출판그룹
편집장 : 로리 홀렛
평가 : 환경과학분야 210개 저널 중 1위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