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계은행, 빈곤완화위해 4057억 지원

[글로벌이코노믹=김홍석 기자] 세계은행(WB)은 지난 24일, 베트남 국영은행에 베트남 빈곤구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빈곤구제 사업은 아래와 같이 총 3개의 프로젝트로 이뤄져 있으며, 총 소요비용은 3억 9000만 달러(약 4057억 원)이다.


첫째, '중부 산악지역의 빈곤 경감 프로젝트'다. 본 사업에는 1억 5000만 달러(약 1560억 원)가 들어가며 마을의 인프라 시설 건설, 생계를 위한 중요 기술훈련 등을 지원한다. 베트남에서 가장 가난한 26개 지역이 혜택을 받게 되며 구체적으로 닥락(Dak Lak) 주, 닥농(Dak Nong) 주, 꼰뚬(Kon Tum) 주, 잘라이(Gia Lai) 주 등이 포함된다.

둘째, '관개 농업 개선프로젝트'에는 총 1억 8000만 달러(약 1872억 원)로 가장 많은 액수가 투입된다. 관개시설 등을 향상시킴으로써 물 공급을 개선하고 토지사용을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취지다. 본 프로젝트의 시행이 완료되면 8만 3400헥타르 이상의 경작지에 관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사회복지 시스템 강화 프로젝트'로 6000만 달러(약 624억 원)가 투자될 것이다. 이를 통해 여러 관련 프로그램을 통합해 빈곤의 세습을 없애고 다양한 계층에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