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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난 회계연도 보석·장신구 수출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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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난 회계연도 보석·장신구 수출 11% 감소

[글로벌이코노믹=최근영 기자] 인도 보석 및 장신구수출진흥협회(GJEP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동안 인도의 보석과 장신구 수출이 11% 감소했다. 1년 전에는 347억 4000만 달러(약 35조 8100억 원)를 수출했다. GJEPC는 원재료의 공급이 제한된 상태였기 때문에 금 장신구와 메달들의 해외수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점은 연간 수출 감소량이 3월에 특히 심했다는 것이다. 3월 수출은 28.1%가 감소해 43억 7000만 달러(약 4조 5050억 원)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금 장신구와 메달들의 수출은 그 전해와 비교했을 때 39.5%, 110억 4592만 달러(약 11조 3870억 원) 감소했다.
GJEPC는 전반적으로 수출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성장과 개선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한다. 서아시아, 러시아, 중국과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시도하고, 다이아몬드 영역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성장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업계관계자들은 금에 대한 10% 소비세와 수입제한은 장신구의 원재료비를 상승시키고 있어 이러한 가격상승이 수출감소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지난 회계연도에 금과 은의 수입이 40% 정도 감소했다. 정부는 값비싼 금속에 대한 수입세를 3회에 걸쳐 인상했다. 수입세는 4%에서 10%까지 인상되었고 인도 중앙은행은 최소한 수입되는 금의 1/5에 관세를 적용했다. 재수출되는 금은 예외다.

인도 중앙은행은 또한 수입품들의 분할 납입도 더 이상 인정하지 않았다. 무역업자들은 전에 수입한 양의 20%까지만 수입이 허용되었다. 정부 기관을 통한 여러 조치들은 공급자들을 심하게 압박하고 있다. 원재료의 해외구매를 위한 문서 작업은 고도로 전문적인 인력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관습적인 공무원들에 의해 번번히 무시되었다.

결과적으로 현재 인도의 보석 및 장신구의 수출은 여전히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련업계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업계의 실업률도 높아지고, 도산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어 정부가 금의 수입제한 등을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규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제되지 않는다면 올해도 수출이 감소하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