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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조금 중단에 델리 평균 전기사용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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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조금 중단에 델리 평균 전기사용량 감소

[글로벌이코노믹=최근영 기자] 인도 델리 정부는 올해 4월 하반기 전력수요 정점을 4200㎽ 정도로 예상했다. 하지만 평균 수요가 3400㎽에서 3600㎽ 정도에 그쳤고 4월 24일 목요일 오후에는 최고 사용량이 4121㎽에 불과했다.

전기 회사 관계자는 기록된 수요는 예상 정점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핵심은 델리의 수요가 하락한 것이다. 델리 시민들이 자신들의 소비를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다. 4월부터 정부보조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델리는 4월 21일 월요일 오후 3시 33분경 4090㎽로 정점을 기록했다. 6개월 만에 4000㎽를 다시 돌파한 것이다. 전기수요는 4월 24일 목요일에 보다 증가했다. 전력부는 4월 전기 소비량의 정점을 4200㎽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수요의 증가는 예상치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정부는 작년의 전기소비 패턴을 반영해 올해 7월 상반기 최고 소비량을 6100㎽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10%정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에 최고 소비량을 6000㎽로 예상했지만 5600㎽에 그쳤다. 때이른 우기 덕분이었다. 4월 초에 예상한 4월 상반기 정점은 3700㎽였다. 하지만 4월 1일 실질소비량은 3143㎽였으며 4월 중순에는 3623㎽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소비평균이 확실히 예상치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력소모의 감소가 정부보조가 사라지고 효율성 높은 가전제품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많은 소비자들이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제품들을 교체하고 있다. LED 전구 등도 전기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소비자들이 스스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