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펀드평가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수익률은 순항하고 있다. 올 초 이후 14개 바이오헬스케어펀드의 평균수익률은 7.8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각각 0.17%, 3.09% 하락한 것에 비하면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특히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중장기 수익률은 더욱 놀랍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A'는 지난 5년간 142.80% 상승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가 42.83%, 해외 주식형펀드는 25.58% 오른 것에 비해 3~5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B 5'와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B 1'도 각각 136.19%, 133.13%의 상승을 기록하는 등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측면에서도 헬스케어펀드가 앞섰다.
김훈길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헬스케어업종은 지난해 오바마케어 가입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며 “시장 규모는 작지만 빠르게 투자자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헬스케어펀드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고령화 시대로 인해 관련 산업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헬스케어산업이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변화가 헬스케어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향후에도 순항이 예상되고 있다.
손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고령화, 도시화, 소득상승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라이프 스타일 변화 및 치료 접근성 발달로 헬스케어 부문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된 중국정부의 의료부문 사회적 우선과제 선정 및 전략적 개혁으로 의료부문 지출은 2020년 1조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민간부문의 변화와 정부부문의 개혁이 중국 헬스케어시장의 양적팽창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제약부문에서 의료기기, 의약품, 건강용품 및 식품 등 대부분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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