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이번 정책이 유럽은행의 소극적 대출행태와 여유자금을 보다 위험자산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유럽의 경기 활성화와 유동선 선순환, 나아가 유로화 약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또 “향후 낮은 물가와 경기회복 둔화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시장부양 조치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선진국 내에서도 저평가돼 있고, 향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높은 수혜가 기대되는 유럽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럽 주식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여타 글로벌 주식대비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선진국 중에서도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유로존의 GDP 성장률, 경상수지 등이 개선되고 있고 구제금융 대상국가였던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경기도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민간의 체감경기도 개선이 본격화될 경우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추가 상승국면이 예상된다.
이같이 유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SK증권은 ‘템플턴유로피언증권자투자신탁 주식형펀드’를 하반기 전략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펀드는 견조한 펀더멘탈을 지닌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의 주요 국가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전역 국가별, 산업별 저평가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국가나 섹터에 제한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보다 위험 회피효과가 크다. 또 투자 통화인 달러화와 원화 간의 환율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투자자금을 환헷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정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펀드는 12일 기준으로 6개월 누적수익률 9.2%, 1년 누적수익률 19.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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