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중국 정부는 또 다른 농업은행을 만들었고, 1965년 중국농업은행과 통합시켰다. 현재의 중국농업은행은 1978년 개혁개방 정책 이후 실시된 금융기관들의 독립운동에 의해 1979년 2월 중국인민은행의 농업 금융 업무를 이양 받아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중국농업은행주식회사(이하 농업은행)가 되었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4대 국영 상업은행의 하나가 되었다.
현재 3억2000만 명의 개인고객과 270만 개의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3만 1000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국외에서는 도쿄와 싱가포르, 홍콩, 서울, 뉴욕, 두바이에 지점을 설치하고 런던에 현지 법인, 기타 5개의 해외 주재원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다음 표 1은 농업은행의 개요다.
표 1. 농업은행의 개요
글로벌 명칭
ABC(농업은행)
중국어
中国农业银行
한국어
중국농업은행
영 어
Agricultural Bank of China
약 칭
농업은행, 농행(農行)
설 립 일
1951년
산업분야
도농 통합 글로벌 금융
주요
인물
설립자
주요제품
및 서비스
농업 지원 예산 취급 및
농업 관련 신용사업 전반
금융, 개발, 투자, 대출
CEO
쟝차오량
(蒋超良)
본 사
베이징
직 원
44만 명(2011년 기준)
3만1000개의 영업점을 보유해 중국 1위 맘모스 상업은행
현재 중국 농업은행은 중국의 종합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 중 하나로서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최첨단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여 기업의 금융 및 소매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업무 범위는 투자 은행, 자금 운용, 금융리스, 생명 보험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초 농촌 개혁과 농촌 경제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출발했으나 점차 업무가 확대되어 현재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있다. 거대한 농업은행도 설립 초기에는 다른 어떤 국유은행보다 심각한 위기를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농업은행은 설립 당시 정부의 지시에 의해 수년 동안 국유기업에 긴급유동성 자금을 지원함에 따라 막대한 부실채권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한때 정부의 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완화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운영자금이 고갈 상태에 처한 적도 있었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농업은행을 필사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자산 규모로 공상은행·건설은행에 이어 중국 내 3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지점과 고객 수에서는 1위다. 중국농업은행의 경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 부문의 특징, 매출과 영업이익, 경쟁력 등을 분석했다.
첫째, 농업은행의 주요 업무는 농촌 금융사업의 발전 도모, 농업생산 발전과 농촌 현대화를 위한 서비스 제공, 농촌 개혁과 농촌 경제발전 자금수요에 따른 농촌자금 제공 등이다. 4개 국유 상업은행 중에서 규모는 가장 작지만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3만1000여 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일부 지점 및 법인을 두고 있다. 2008년 포춘500 대기업 순위에 최초로 223위에 오르며 글로벌 기업으로 신고한 이후 2013년 포춘 500대 기업 64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 아시아 은행 경쟁력 순위에서 아시아 2위, 중국 본토에서 1위에 등극했다.
농업은행은 2012년 2월 중국은행(BOC), 공상은행(ICBC), 건설은행(CCB), 교통은행(BOCOM)에 이어 가장 늦게 한국에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본점은 베이징에 있으며, 국영 상업은행 중 마지막으로 IPO에 나서 221억 달러(약 22조3542억원)라는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실제 중국농업은행은 세계 최대의 맘모스 상업은행이라는 호칭이 어울린다. 일본의 미쓰이 스미토모은행, 도쿄미쓰비시은행, 미즈호은행 등 3대 상업은행을 다 합친 것보다도 훨씬 규모가 크다.
표 2. 농업은행의 주요지표
구분
2013년
2012년
2011년
매출
4626억2500만위안
(약 75조4032억원)
4219억6400만위안
(약 68조7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