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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무역적자 지난해보다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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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무역적자 지난해보다 13.2%↑

홍콩정부 통계국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9월 홍콩의 수출액은 2013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320억위안(약 56조8019억원)에 달했으며, 수입액은 3824억위안(약 65조4248억원)을 기록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적자는 504억위안(약 8조62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2% 늘어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9월 아시아 지역 전체 수출은 4.5% 증가했으며, 그 중 중국 본토 수출이 3.6% 증가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20.5%와 2.6% 감소했다. 또한 미국으로의 수출은 1.3% 증가했으나, 영국과 독일의 수출은 6.4%와 4.5% 감소했다.
홍콩의 무역 데이터를 종합하면, 중국 본토와 아시아·중동 시장은 견고하고 안정된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주요 선진국 시장의 수출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많은 지역의 긴장 국면으로 인한 지정학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연말 홍콩의 수출은 단기적으로 불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손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