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원월드트레이드센터란 이름으로 2006년 4월 같은 자리에 공사가 시작됐고 8년만의 공사 끝에 첫 입주가 시작된 것이다.
콘드 나스트에 이어 중국 문화센터와 광고회사 등 다른 2개 기업도 곧 입주가 예정돼 있어 세계무역센터가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1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테러로 인한 물리적·정신적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비록 첫 입주를 시작했지만 건물 공실률이 40%에 이른다. 당시 피해를 겪었던 시민들 중 일부는 이 장소를 찾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다.
또 IS 등 새로운 형태로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전세계적 테러 행각이 이같은 불안감과 고통을 부추기고 있다.
세계무역센터가 기업 입주 소식이 금융 및 세계 무역의 중심이었던 세계무역센터의 명성과 상징성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