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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2014년 3분기 매출 53.7↑, 3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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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2014년 3분기 매출 53.7↑, 3조원 육박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이 미국 증시상장 후 첫 실적보고를 공개했다. 2014년 3분기 알리바바 그룹의 매출 총액은 168억2900만 위안(약 2조9688억원)을 기록해 2013년 동기 대비 무려 53.7% 성장했다.

핵심사업 매출은 84억9300만 위안(약 1조4983억원)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68억800만 위안(약 1조201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3분기 알리바바 산하의 중국 소매플랫폼 총 거래규모는 2013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5556억6600만 위안(약 98조250억원)에 도달했다. 타오바오(淘宝) 거래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 38.2% 증가한 3798억3200만 위안(약 67조62억원)을 기록했으며, 텐마오(天猫)는 동기 대비 77.8%나 성장해 1758억3400만 위안(약 31조189억원)에 달했다.
올해 1~9월 알리바바의 중국 소매 플랫폼 총 매출액은 1조5000억 위안(약 264조615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인지도가 증가하면서 사용자 수가 늘면서 매출증가로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최대의전자상거래업체로부상하고있는중국알리바바그룹의마윈회장.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최대의전자상거래업체로부상하고있는중국알리바바그룹의마윈회장.
그러나 순이익은 2013년 동기 대비 3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알리바바그룹이 직원들에게 성과보상금으로 30억1000만 위안(약 5310억원)의 지출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의 실적을 통해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14년 9월말 기준 알리바바그룹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 단기투자액이 최대 1099억1100만 위안(약 19조3894억원)에 도달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알리바바그룹이 미래 신규사업 개발과 투자 등을 위해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