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법무부, 한화그룹 등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서울 모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하루 8시간씩, 매주 3회에 걸쳐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사회봉사활동은 1주일에 최소 2회, 8시간 이상 참여해야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회장의 봉사활동은 다음 주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한화그룹 김연배 부회장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다가 올해 9월말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김 회장의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이 사회봉사활동을 마치더라도 집행유예기간이 남아있어 대표이사를 맡기 보다는 그룹의 후면에 남아 대규모 투자결정 등을 지휘할 것으로 가능성도 없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