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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나온 '홈플러스 매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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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나온 '홈플러스 매각설'

홈플러스 매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영국 테스코가 자산 확보를 위해 한국 내 홈플러스를 매각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 자산 매각을 위한 자문사로 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데이브 루이스 영국 테스코 신임 회장이 한국 방문했을 때 '홈플러스의 매각설'이 논쟁거리가 됐었다. 당시 홈플러스 측은 회장의 방한은 1년에 1~2번 있는 의례적인 방문이라고 일축하며 매각설 역시 꽤 오래전부터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부분이라고 해명했었다.

홈플러스는 테스코의 아시아 사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알짜 사업부로, M&A 시장에서는 한국 사업부의 가치를 7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대형마트 139곳과 기업형 수퍼마켓(SSM) 492곳 등을 운영하며 연간 10조원 규모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

이 매체는 업계에서는 인수 후보로 대형마트 사업부는 현대백화점그룹, SSM과 편의점 사업부는 신세계와 롯데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테스코는 미국 월마트, 프랑스 까르푸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소매유통업체로 꼽힌다. 테스코는 1999년 삼성물산과 1대1로 합작 투자해 홈플러스라는 상호로 국내 유통시장에 진출한 뒤 2011년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인수했으며, 2008년 이랜드로부터 대형마트 홈에버(현 홈플러스테스코)를 인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