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의 올 상반기 수입액은 4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3% 감소했다. 이처럼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아제르바이잔 관세당국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통관보류 등의 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며 , 관세공무원이 통관시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은 실정이다. 세관검사 역시 까다로워 서류심사 단계 및 물품검사 단계에서 여러가지 선적서류의 하자를 이유로 벌금을 물리고 있다.
서류검사 단계에서 웃돈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물품검사 단계에서도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현지 수입업자들은 컨테이너 한 개분 물량 수입 시 세금과는 별도로 1만~1만5000달러의 뒷돈 지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