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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UAE효과 영업익 8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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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UAE효과 영업익 84.9% 증가

한국전력공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9% 늘어난 2조8616억3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4조9075억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61.1% 늘어난 1조5690억4800만원이다.

한국전력 측은 손익실적이 개선된 이유로 전기판매수익 증가와 연료비 감소, 해외사업수익 확대 및 방만 경영 해소, 부채감축 등을 꼽았다. 이 중 해외사업으로 인한 매출액은 UAE(아랍에미리트)원전 사업의 매출액 증가, 멕시코 노르떼Ⅱ 발전 사업의 본격 상업 운전 개시 등으로 대폭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201.2%를 기록하며 최근 3년 평균 25.4%까지 증가했던 부채비율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 3분기까지 한국전력공사의 누계실적은 영업이익이 4조9179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3%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42조5694억8900만원, 당기순이익은 615.1% 증가한 2조3218억3100만원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국전력의 부지 및 자기 주식 매각 효과 등으로 부채 비율은 더 하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익 확대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경영 체질 개선 노력과 해외 사업 수익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